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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로펌 인기 '시들'-스타 변호사들 '개인 블로그' 등에 밀려…일부 개점 휴업까지 (서울경제 2008. 4. 1.자)

박기억 2018.10.14 조회 1665


사이버 로펌 인기 '시들'

 

스타 변호사들 '개인 블로그' 등에 밀려일부 개점 휴업까지

 

월 순방문 10만명 이상 '로앤비' '로마켓' 2곳뿐

 

"법률 자문·검색 서비스 새 수익모델 찾아야"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인터넷 법률 서비스를 통해 법조 문턱을 낮추겠다며 등장한 사이버 로펌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 변호사들의 개인 블로그나 서울지방변호사회 등의 공공 법률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해 사이버 로펌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사이버 로펌은 아예 개점 휴업을 하고 있고, 제법 유명세를 얻었던 사이버 로펌들조차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분주하다.

 

31일 웹사이트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10여 개 대표적인 사이버 로펌의 월간 순방문자(UV) 수와 페이지뷰(PV)를 조사해 본 결과 월간 순방문자가 10만 명을 넘는 사이버 로펌은 로앤비(www.lawnb.com)와 로마켓(www.lawmarket.co.kr) 두 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앤비는 월 평균 방문자수 40만 명에 페이지뷰가 420만 건이었고 로마켓은 월 평균 방문자수 14만 명에 페이지뷰가 67만 건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사이버 로펌들은 월간 순방문자가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통계상 죽은 사이트로 전락한 곳도 적지 않다.

 

사이버 로펌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1999년이다. 당시 사이버 로펌을 표방하며 첫 등장한 오세오닷컴(www.osed.com)은 법조계 및 정관계 인사 등의 인물 정보와 변호사 24시간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법조계의 주목을 끌었다.

 

오세오닷컴에 이어 설립된 대부분의 사이버 로펌들 역시 유무료 법률 상담을 기본으로 한 법률 자문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유료 회원을 늘려가며 수익 모델을 찾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7~8년간 사이버 로펌에 참여한 변호사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서 일부 사이버 로펌들은 자문을 해줄 변호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무료 법률 상담이 결국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상황으로 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 사건 수임과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법률 상담의 경우 대부분 소송으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없고 작은 분쟁이 대부분이라 소송으로 발전해도 소액 재판으로 변호사에게 수익을 담보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스타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가 법률 시장 고객들에게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교통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스스로닷컴(www.susulaw.com), 보험 전문 박기억 변호사의 보험 클리닉(www.insuclinic.com)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스타 변호사의 인기와 전문성에 힘을 얻어 법률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서울지방변호사회(www.seoulbar.or.kr)도 지난 2월부터 변호사 검색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굳이 시민들이 사이버 로펌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법률 자문을 받거나 변호사를 소개 받을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사이버 로펌들은 법률자문, 변호사 검색 서비스 외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업계 1위 로앤비의 경우 2000년 콘텐츠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길을 택해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7년간 축적된 수십만 건의 법률자료판례법조인 정보 등을 기업로펌 등에 제공하며 톡톡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여러 로펌에서 로앤비 컨텐츠를 제공받고 있으며 25개 로스쿨 대학들도 로앤비 법률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로앤비는 기업, 공공기관 등에 법률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SI 솔루션 사업과 기업법무 교육 등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로앤비의 대표이사인 안기순 변호사는 처음부터 법률가와 기업 등을 타켓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앞으로 로스쿨 관련 교육 사업과 채권관리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사이버 로펌·변호사 블로그

 

로앤비 http://www.lawnb.com/

로마켓 http://www.lawmarket.co.k/r

로시콤 http://www.lawsee.com/

로마을 http://www.lawmaul.com/

서울지방변호사회 http://www.seoulbar.or.kr/

한문철 변호사의 스스로닷컴 http://www.susulaw.com/

나홀로닷컴 http://www.nahollo.com/

한국인터넷변호사협의회 http://www.koreanlaw.net/index.asp

오세오닷컴 http://www.oseo.com/

박기억 변호사의 보험클리닉 http://www.insuclinic.com/

합동법률사무소 인터로 http://www.inter-law.co.kr/

와우로 http://www.wowlaw.co.kr/

법무플라자 http://www.co4u.com/intro.asp

가이드법률정보 http://www.court.co.kr/default.asp

예스로 http://www.yeslaw.com/home/main.asp

 

서울경제 2008. 4. 1.